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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별.....그리움 ▒

글쓴이	언아 ☜ 회원정보보기,쪽지보내기
글번호	38	등록시간	2019-11-09
조회수	6735	추천수	0
제목	행복한 선물
한 어머니가 처음으로 유치원 학부모 회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유치원 선생님께서 조용히 어머니를 부르셨죠.. "OO이가 아무래도 다동증이 있는것 같아요.. 자리에 앉아서 3분도 견디지를 못합니다. 감당이 되질않아요.. 이번에 병원에 한번 가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어머니는 아픈 가슴을 부여안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아들이 어머니께 묻습니다. "엄마,,오늘 선생님이 무슨얘기 했어??" 어머니는 가슴이 애이고 콧등이 시큰해지며 눈물이 솟구쳤습니다. 40명이나 되는 반아이 가운데 자기아들만 선생님 눈밖에 났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해줍니다. "선생님께서 우리아들을 칭찬하시더라~ 처음에는 1분도 자리에 앉아있지 못했는데 요즘에는 3분동안이나 앉아서 견디다고 말씀하셨어.. 다른엄마들도 어찌나 부러워 하시던지 반 아이들 가운데 우리아들이 제일 자세가 좋다고" 그날 저녁에 아들은 평소와는 다르게 어머니가 일일이 먹여주지도 않았는데 밥을 두그릇이나 뚝딱 해치웠습니다. 세월이 흘러 아들이 자라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 학부모 회의에 참석한 어머니에게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아드님이 전체 50명가운데 40등을 했어요. 그래서 말씀드리는데요..이해력도 떨어지고 지능지수가 낮지 않은가 의심이 되요.. 한번 살펴보세요" 어머니는 교실을 나서면서 또한번 눈물을 흘립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어머니는 식탁에 마주앉은 아들에게 일렇게 얘기해줍니다. "우리아들 정말 대견하구나~ 선생님께서도 우리아들아 아주 기특하게 생각하셨어~ 워낙 머리가 좋아서 조금만더 노력하면 네옆에 단짝 정도는 거뜬하게 이길수 있겠다고 하시더라~ 그아인 이번시험에 겨우 21등을 했다면서~" 그말에 아들의 눈빛은 초롱초롱 빛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은 놀라울정도로 침착해졌고 어른스러워졌으며, 다음날엔는 평소보다도 더 일찍 학교에 등교했습니다. 아들이 커서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학부모 회의에 참석한 어머니는 선생님께서 아들의 이름을 불러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회의가 다 끝나가는데도 아들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뭔가 잘못됐나 싶어 선생님께 물어봅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성적으로는 아드님이 고등학교 입학을 못할것 같아요" 가슴아픈 마음을 안고 교문을 나서는데 아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길에서 어머니는 아들의 어깨에 손을 엊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너한테 아주 많은 기대를 하고 계셨어.. 네가 조금만더 노력하면 고등학교 진학하는데는 문제없겠다고 말이야" 그 이듬해 아들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3년후 졸업을 앞두고 있을즘, 학교에서 아들에게 왔다가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아들이 당당하게 대학에 합격했을거라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얼마후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은 명문대학 이니셜이 붙은 서류봉투를 어머니에게 넘겨주고는 몸을 획 돌려 자기방으로 뛰어들어가더니 소리내어 울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는 감격에 겨운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아~ 이기쁜날 왜 우니~?" "엄마, 난 내가 머리가 나쁜애라는걸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엄마가 나를 그토록 믿어주셨기에....흑흑" 아들의 말을 들으며 어머니는 지난 10여년간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눈물을 더이상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희비가 엇갈린 아름다운 눈물이 두손에 들고 있는 합격 통지서를 적시고 있었습니다.